물은 우리 몸 전체를 돌면서 각 장기가 원활하게 작용하도록 돕고 신진대사의 핵심기능을 수행합니다. 또한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거 우리선조들의 동의보감 같은 옛날 의서를 찾아보면 아무 물이나 먹는 것이 아니라 물에 대해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중에서도 정화수라는 물이 있는데 한방에서는 최고의 물로 칭했습니다. 정화수란 새벽녘에 가장 먼저 길어 올린 깨끗한 우물물을 뜻합니다.(약을 달였을 때 성분이 잘 우러나고 환자가 먹었을 때 가장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믿었음)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물(Water)의 역할
물은 혈액과 림프액 등과같은 체액의 구성성분입니다. 체액은 섭취한 영양소를 각 장기와 세포로 운반해 에너지를 만드는 생명유지 활동과 활동에서 나오는 노폐물(대사산물)을 소변으로 배설합니다. 또한 체내 열이 많으면 땀을 배설시켜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도 기여합니다. 체내 장기를 보호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든 관절마다 관절액이 존재하여 몸이 움직일 때 관절이 마찰 없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중 심장, 간, 근육, 세포등에 물이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이나 단백질이 절반가량 없어져도 살 수 있지만 물은 10%만 잃어도 위험한 상태가 되고, 20% 이상 잃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2. 물은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물은 자신의 체중에 30~33을 곱하면 최소한의 하루 물 필요량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상의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렸다면 당연히 필요량 이상을 섭취해야 합니다. 소변 횟수가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한 것이므로 물을 더 많이 마시도록 합니다.
한편 물은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건강에 좋다라는 말이 있는데 꼭 그렇이는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이 사람은 물을 많이 마셔도 2시간쯤 뒤 소변을 통해서 대부분 배출됩니다.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서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갈증이 심해도 한꺼번에 0.5L 이상의 물을 급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게 좋습니다.
3. 물에 대한 상식
1) 탈수 : 탈수증은 날씨가 덥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는데 수분 보충을 하지 않으면 발생하게 됩니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기 때문에 목이 많이 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사항(수분배출 2% : 목마름, 3~4% : 운동수행능력감소, 구역감, 5~6% : 체온조절 능력상실, 호흡수 증가, 8~9% : 어지럼증, 호흡곤란, 20% : 사망 -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2)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 :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말은 사실 틀린말입니다. 물은 0kcal로 열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을 많이 마셨다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 수는 있지만, 심장과 신장이 정상이면 이뇨 작용 때문에 평소 체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심장이나 신장에 이상이 있으며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어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부종이 발생된 경우)
그리고 나트륨이 많이 든 짠 음식을 먹었을 때도 몸속의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이때도 몸이 붇고 살이 찐 것처럼 느껴지나 정상활동을 하게 되면 소변으로 배출되어 몸속의 수분양을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3) 차나 음료로 물 대체하기 : 카페인이 든 녹차나 커피, 알코올이 든 맥주는 이뇨작요이 있어서 마실수록 체내 수분을 빼내는 역효과로 작용하게 됩니다. 커피나 녹차를 5잔 1L 정도를 마시게 되면 1.5L가량의 수분을 배출하게 된다고 하네요. 맥주도 마신양보다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순분량이 더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훨씬 적은량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하는 물의 양은 하루 1.5~2L 정도이며 500ml 생수통으로 3~4병 정도는 마셔야 되는 양입니다. 과학자들은 건강을 위해 음료수나 음식이 아닌 순수한 물로 마셔야 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는 어떻습니까? 저도 많이 마셔야 2~3컵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제 물의 중요성과 기능을 알게 되셨으니 의식적으로 챙겨서 우리몸이 물이 부족하여 생기는 이상정상이 없도록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챙긴다~ 다들 아시죠^^
감사합니다.
'알면 쉬운 잡다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영양 플랜) (0) | 2023.09.19 |
---|---|
색깔로 보는 식물영양소(phytonutrient) (0) | 2023.09.12 |
건강7-2 소량미네랄 너는 누구냐? (무기질이라는 미네랄 알아보기) (1) | 2023.09.03 |
건강7 미네랄 너는 누구냐? (무기질이라는 미네랄 알아보기) (1) | 2023.08.25 |
건강6 작은 고추가 맵다 비타민(지용성 비타민) (0) | 2023.08.24 |
댓글